슬로베니아의 수도인 류블랴나는 휴가를 즐기기에 딱 알맞는 규모의 도시 리조트입니다. 이 도시의 핵심부는 바로크 양식과 아르누보 스타일의 건축물이 즐비한 중세의 구 시가지입니다. 이곳은 도보로 감상하기에 적합합니다. 또한 야외 카페에서부터 작은 부티크에 이르기까지 도중에 들러 볼 곳들이 가득합니다. 구 시가지의 시장 광장에서 먹거리를 사 들고 티볼리 공원(Tivoli Park)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시청 옆의 비노테카(Vinoteka)에서는 감미로운 현지 와인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석양이 질 무렵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가 요세 프레츠니크(Jože Plečnik)가 설계한 강변 가로를 따라 걷는 산책길도 매우 훌륭합니다. 느릿느릿 흐르는 강과 화려한 장식으로 치장된 다리, 특히 구 시가지로 이어지는 드래곤 브리지(Dragon Bridge)와 트리플 브리지(Triple Bridge)는 류블랴나 특유의 여유롭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껏 살려 줍니다. 류블랴나 성을 구경하고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국립 미술관, 국립 현대 역사 박물관(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History), 현대 미술 박물관(Museum of Modern Art)등을 관람하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조차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