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의 아르누보 건축물은 독특하면서 오래 지속되는 인상을 남겨 줍니다. 고양이, 천사, 괴물 등으로 장식된 19세기의 이 가옥들은 세세한 장식으로 가득차 있기 때문에 한 번 보는 것만으로는 모든 부분을 다 파악할 수가 없습니다. 이곳의 명소로는 여러 가지 양식이 인상적으로 결합된 리가 대성당(Riga Cathedral)과 도시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123m 높이의 성 베드로 성당(St. Peter’s Church)의 탑이 유명합니다.

그 외의 랜드마크로는 자유의 여신 밀다(Milda)를 묘사한 자유의 기념탑과 유럽연합에서 가장 높은 단독 구조물인 리가 라디오 TV 타워를 꼽을 수 있습니다. 나치 및 소련 점령기의 라트비아 역사가 전시되어 있는 라트비아 독립기념박물관(Museum of Occupation of Latvia) 또한 가 볼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입니다. 과거의 제플린 격납고 자리에 있는 장터는 간단한 식료품 쇼핑을 하기에 제격입니다. 그 외에도, 현지의 별미와 민속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수많은 레스토랑이 곳곳에 산재해 있고, 새벽이 밝아 올 때까지 계속되는 리가의 유명한 밤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