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한자 동맹 시대의 시가지였던 함부르크는 800년간 국제 무역의 중심지였습니다. 운하로 둘러싸인 이 도시의 항구 지역은 여러 가지로 매력적인 곳입니다. 예를 들어, 이곳에는 1800년대의 분위기를 발산하는 슈파이허슈탓트(Speicherstadt)의 창고들과 현대적 건축물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하펜시티(HafenCity) 구역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엘베강(Elbe River)에서 크루즈를 타면 성 미하엘 교회(St. Michael's Church)와 과거의 어촌이었던 블랑케네제(Blankenese)를 비롯한 도시의 최고 명소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일요일이면 이곳 엘베 강변에는 전통적인 수산 시장(Fischmarkt)이 열리며, 도시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희미한 푸른 빛의 알스터(Alster)호수는 피크닉, 노젓기, 조깅 등을 위한 장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함부르크에는 놀랄 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시청 청사, 발린스타트 에미그라티온(BallinStadt Emigration) 박물관, 그리고 아트 홀 박물관(Art Hall Museum)에 전시된 유럽 거장들의 작품을 보는 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합니다. 함부르크에는 아직도 진정한 상업 도시의 혼이 살아 있습니다. 만일 아홉 개나 되는 쇼핑 센터에서도 원하는 물건을 찾을 수 없다면 샨쩬 구역(Schanzenviertel)이나 카롤리넨 구역(Karolinenviertel)의 매력적인 작은 부티크들을 꼭 들러 보세요.